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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에 대한 기준(?)
 수학과 같은 문제에서는 잘못된 편에는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수학적 진리 를 증명 하는 것의 특징은 일체의 논증(argument)이 오직 한편에만 있다는 것 이다. 반대론도 없으며, 반대론에 대한 답변도 없다.¹ 즉 하나의 정답만이 존 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견 상의 차이가 생겨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는, 진리 는 서로 내편이 옳다고 싸우는 두 의견의 논거(論據)를 비교 대조 해 보는데서 결정되어진다. 즉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행복한 결혼에 대한 기준에도 어떤 정답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저 결혼하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헌신 하겠다는 생 각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뿐이다 여기에는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배우자에 대한 믿음, 이를테면 어느 정도의 분 별력과 상식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랑, 가정에 대한 충실, 성실성이라면 대부 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행복한 결혼의 가치기준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나 물질,혹은 세속적 욕망에서만 찾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는 결혼한 부부들이 자신들도 행복 해 질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의 결여에 서 비롯된다. 어차피 주어진 운명과 인생을 남이 대신 살아주지 않는 다면,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결혼에 책임감을 갖는다면 지나치게 타인의 기준이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세상을 바라본다면 지금의 형편이 어떻든 부부가 얼마든지 협력 속에서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다 우리주변에는 의외로 진정 자신들의 행복기준과 가치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주변의 보통 부부들이 많이 있다. 그저 남의 일이라 여기지 말고 자 신의 삶속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을 꾀한다면 행복의 파랑새 는 저 멀리 떨어진 계곡넘어 숲속에 있지 않고 바로 우리 집 처마 끝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일간지 보도에 보면 남편대신 화물차를 모는 어느 50대 부인의 아름답 고 헌신적인 사랑의 기사가 실렸다. 그것은 노후에 걱정이 없는 장년부부가 여유롭게 노후를 준비 한다는 기사가 아닌 50대 부인이 뒤늦게 운전을 배워 화물차를 운전해야 하는 사연이었다. 밤 낮 을 가리지 않고 운전해야 하는 화물차의 특성 때문에 남편의 지병으로 장시간 운전의 어려움이 있자, 뒤늦게 운전을 배워 남자도 힘들다는 운전대를 부인이 직접 잡은 것이다. 교대 후 운전석 옆에서 피곤해 하며 쉬는 남편을 안 쓰럽게 바라보면서 운전하는 부인의 소망은 이렇다 “우리 남편이 건강해 주기만 한다면.....” 사실 행복을 꿈꾸며 참된 사랑 속에서 결합 되었던 많은 결혼들이 때로는 평 생 동안 순교적 고난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택한 결혼생활을 끈질기게 지속하는 이유는 그 속에서 우리의 삶과 인생이 결코 의미를 상실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² 행복한 결혼의 기준은 바로 그런 <확신>속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생활에서 행복의 모습은 매일 가득 찬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 주 드물게 잠깐 잠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임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때가 내 생애 정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구나 하는 것도 대개가 그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많은 시간이 흐른 후 깨닫게 된다는 사실 또한 명심 해야 한다면......지금이 바로 내가 그렇게 원하고 찾았던 그 행복의 시간이 아 니겠는가? ¹ J.S밀/자유론 ² 오토A.피퍼/성과결혼 ---강희남 작가의 사랑론중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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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2007-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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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그것이 행복인 줄을 미처 몰랐었다고 하는, 뒤늦은 깨달음........... 인생사에서 가장 많이 겪는 아픔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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