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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After The War - Kheops  




사랑은 배워야 하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의 예술이다  




저는 아내가 몹시 두렵습니다, 


그녀에게 잘못된 점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녀는 제가 지금까지 
본 여성 중에서 가장 완벽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녀가 두려운 것일까요? 



우리의 사랑은 항상 
두려움에 의해 오염된다, 


아내는 남편을 두려워하고, 
남편은 아내를 두려워한다, 
아이들은 부모를 두려워하고, 
부모는 아이를 두려워한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 
두려움이 우리의 관계를 
끊임없이 오염시킨다, 



사랑과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대는 묻는다. 


저는 아내가 몹시 두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누군들 아내가 두렵지 않겠는가?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모든 사람이 그렇다, 
왜냐하면 우리는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은 배워야 하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의 예술이다, 
거기엔 훌륭한 지성이 필요하다, 


그대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이 
모든 두려움을 몰아 낸다, 



두려움이 있다는 사실은 
그대의 사랑이 가짜라는 것을 보여 준다, 



그것은 사랑으로 행세하는 
다른 것임이 틀림없다, 


그것은 사랑을 
가장한 욕정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욕정은 두려움을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욕정이란 그대가 여자를 착취하고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거기엔 항상 두려움이 떠나지 않는다, 
그녀가 그대를 떠나거나 거부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성적인 욕망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대는 만일 그녀가 거부하면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한다. 


이런 면에서 여자는 매우 영리하다, 
남편의 성적인 관심을 아는 순간 
여자들은 뒤로 물러서기 시작한다, 



성적인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상용품으로 전락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여자들은 저항하고 싸운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여든 살 먹은 노인이 여름 휴양지에서 
같은 나이의 노파를 만났다,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이것은 인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아마 미국에서 
생긴 일일 것이다, 


인도에서는 젊은 사람들
조차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여든 살 먹은 
노인도 사랑에 빠진다, 
둘 다 추한 상황이다, 



젊은 사람이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은 추하다, 
이것은 그가 젊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여든 살 먹은 노인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그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어쨌든 두 노인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신혼 첫날 밤, 노인이 
노파의 손을 잡았다, 


그리곤 사랑스럽게 꼭 움켜쥐었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손을 꼭 
잡고 있다가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다, 
이것이 그들의 신혼 첫날밤이었다. 



다음 날도 역시 노인이 
노파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가지 못했다, 



3일 째 되는 날, 노인이 
또 손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노파가 말했다. 
“오늘은 안 되겠어요, 머리가 아파요.” 


손을 꼭 잡는 것조차... 
아무도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모독이다, 
그대는 그대의 여자를 이용하고 있다, 
이것이 그대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다. 



그녀는 그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을 것이다, 그녀를 
이용하는 한 그대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온갖 방법으로 
그대를 고문할 것이다, 
그녀는 복수를 가할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그대는 사랑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해야 한다, 
사랑은 결코 상대방을 이용하지 않는다, 



사랑은 나누어 준다, 
상대방이 이용되는 일은 없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사랑은 욕구가 아니라 흘러넘치는 것이다, 
누군가를 필요로 할때 그대는 집착한다, 



그리고 집착할 때 그대는 두려워한다, 
집착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다, 상대방은 그대가 
집착하는 것을 알고 이 상황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상대방 또한 두려워한다, 
여자는 남편이 떠날까봐 두려워하고, 
남편은 여자가 떠날까봐 두려워한다, 
둘 다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산다, 


끊임없이 서로를 질투하고 
경계하고 감시한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친구라기보다는 
적이 되고 만다. 



남편과 아내는 두려움 속에 산다, 
그들의 관계 전체가 
두려움이라는 독으로 오염되었다, 



부부 관계는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계 중 하나다, 
이 관계가 오염됨으로 해서 
삶 전체가 오염된다, 


그대의 결혼 관계는 괴롭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그런 관계를 통해 아이가 태어난다, 
아이는 처음부터 그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다. 




결혼은 가장 기본적인 제도 중 하나다, 
결혼으로부터 모든 것이 파생된다, 
결혼은 사회의 중심이며 핵심적인 제도다, 


이 결혼에 변형이 일어나야 한다, 
지금의 결혼 제도는 추하다,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다, 



경제적 이유, 사회적 이유, 
종교적 이유 등 수많은 이유들이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 
가능한 한 상대방을 자유롭게 만들라는 것이다,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주어야만 
그대 또한 자유를 가질 수 있다, 


이 자유 안에서 두려움이 사라진다, 
두려움은 속박 때문에 생긴다. 


병원의 접수계 직원이 눈두덩이가 
퍼렇게 멍들고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남자를 접수하고 있었다. 



접수계 직원이 그 남자의 모습을 보며 물었다. 
“결혼했습니까?” 
그러자 그 남자가 대답했다. 
“결혼이 아니라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행해지는 
결혼은 거의 교통사고와 같다, 
그것은 두 사람이 함께 있음으로써 
피어나는 꽃이 아니다, 



그것은 거의 재앙과 같다, 
이 토대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너무 일찍 결혼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랑의 체험을 해야 한다. 



첫사랑은 훌륭하다, 
첫 번째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그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그것은 첫 번째 사랑이기 때문에 
매우 로맨틱하다, 그러나 
로맨스는 곧 사라질 것이다, 



그 사랑은 안정된 토대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진실한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남자는 결혼하기 전에 
많은 여자를 알아야 한다, 
여자 또한 많은 남자를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누가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지 
알고 선택할 수 있다, 


그래야만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높이 비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예로부터 우리에게는 
이런 선택이 허용되지 않았다. 




결혼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이념 체계는 
아직 전 근대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에는 그것이 위험한 일이었다, 



여성이 임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녀와 가족에게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혼전 순결을 절대적으로 
요구했던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나 남성에게는 
혼전 순결이 요구되지 않았다. 


왜 이렇게 이중적인 
기준이 있는 것일까? 


왜 여성만 처녀성을 지켜야 하는가? 
왜 남자는 아닌가? 남자들은 
‘우리는 남자니까...‘하고 말한다, 
그렇다면 여자는 여자가 아니란 말인가? 



이렇게 여성에게 혼전 순결을 
요구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여성을 위한 기술적인 
보호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보호 장치가 있다, 



불의 발명 이후 가장 큰 발명은 
피임약의 개발이다, 


피임약이 가장 큰 혁명을 초래했다, 
이보다 더 큰 혁명은 없다, 


그대는 미처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피임약은 온 세상을 변화 시켰다, 
피임약은 성풍조 전체를 바꾸어 놓았다.